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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에 유우익 사실상 확정

2월1일 발표될듯…정무수석엔 정진석 의원 유력<br>靑수석비서관은 내주초 발표

이명박 정부의 첫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또 정무수석에는 정진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이날 “대통령실장 인선결과가 1일 발표될 것으로 안다”며 “이 당선인이 유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 출생의 유 교수는 이 당선인이 세운 외곽 자문 기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으로 10년 이상 이 당선인과 가깝게 지내며 호흡을 맞춰온 측근 중의 한명으로 꼽힌다. 한반도 대운하와 남해안개발 공약의 성안을 주도했으며 현재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사를 준비 중이며, 특히 이번 총리ㆍ각료 후보군 인선ㆍ검증작업에도 깊게 관여할 정도로 이 당선인의 신임이 두텁다. 유 교수는 한승수 총리 지명자와는 서울대에서 함께 교수직을 맡았다는 인연도 갖고 있다.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같은 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 당선인은 설 이전인 다음주 초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 결과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 가운데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의원, 정무수석에는 정진석 의원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밖에 인재교육과학문화ㆍ민정ㆍ경제ㆍ사회정책ㆍ외교안보 수석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수석 기능까지 흡수한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경호처장에는 김인종 전 2군 사령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각료 중에서는 기획재정부 장관에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국방부 장관에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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