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텍 “자회사 통해 그래핀 소재 개발진행”

넥스텍(구 대진공업)이 자회사인 넥스콘(구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를 통해 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소재개발에 본격 나선다.

넥스텍은 울산 과기대와 공동으로 나노복합소재와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고전도성 복합소재 및 고열방사성 방열코팅제’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스텍은 지난 24일 중소기업청과 2년에 걸친 연구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핀은 육각형의 결정을 가진 탄소화합물로 차세대 전자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실리콘에 비해 100배 이상 전자 이동성이 좋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의 전류를 견딜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보다는 2배 이상 단단하다. 그래핀의 이같은 고전도, 고방열의 특성때문에 전자·전기·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제품의 성능향상, 고집적화, 안정화, 친환경 등 산업적 추세에 따라 꿈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넥스텍 관계자는 “넥스텍과 울산 과기대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NT(탄소나노튜브)는 기능면에서 그래핀과 비슷하다”며 “2년에 걸처 그래핀과 수지복합체를 이용한 고열방사성 방열/ESD/전자파 차단 코팅제, 그래핀을 이용한 전기전도성과 열전도성 페이스트(Paste)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열관리소재의 수입대체는 물론 관련 분야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