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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이래 첫 공채… 중기들의 '희망歌'

대성전기·한경희생활과학 등 신입 채용 나서<br>"우수인재 육성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글로벌 경제위기가 일단락되면서 창사 이래 첫 공채를 실시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인 대성전기는 창사 37년만에 처음으로 50여명의 신입 및 경력직원을 선발하는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형이 진행중인 이번 공채에는 모두 1,633명이 지원해 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성전기는 선발인원의 80% 정도인 41명을 연구ㆍ개발(R&D)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대성전기가 첫 공채에 나선 것은 올해초 취임한 이철우 사장의 남다른 인재중시 의지 때문이다. LS전선 재무책임자(CFO)에서 대성전기 사령탑으로 옮긴 이 사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 1위의 자동차 부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급 두뇌 확보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LS엠트론에 인수되기 전까지 인수ㆍ합병(M&A)시장의 매물로 나돌 때 200여명의 연구인력 중 50여명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이 있었다"며 "올해 회사 조직을 개편하고 체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성전기는 최근 '0.1°급 고정밀 조향각 센서'및 햅틱 스위치와 터치 패드를 이용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루미노 햅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창립 11년째를 맞은 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도 최근 창립 이래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다. 16명을 선발했던 이번 공채에는 9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6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입 직원뿐만 아니라 경력 직원에 대한 수시 채용도 늘어 지난해 120명이었던 직원이 올들어 25%나 늘어나 150명까지 늘어났다. 나종호 부사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연 1회에 걸쳐 신입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용 인원들은 현재 경영지원 및 마케팅, 연구ㆍ개발 인력으로 투입돼 미국 및 중국 시장공략을 추진 추진 중인 한경희생활과학에 새로운 글로벌 전사로 육성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007년 첫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미국 내 8백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1위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입점 계약을 체결해 판매 매장을 개설한 상태이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특화된 스팀청소기 등 제품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나 부사장은 "글로벌 인재들을 집중 육성해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로 해외 사업에 힘을 보태 2013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해외 매출 선전에 힘입어 매출 1,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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