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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온라인게임 사업 본격화
입력2003-11-17 00:00:00
수정
2003.11.17 00:00:00
김문섭 기자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한 KT가 게임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T의 자회사인 인터넷 포털 업체 KTH(대표 최문기)는 젠아이소프트 등 4개 게임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이들이 개발한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을 서비스한다고 17일 밝혔다.
KTH는 자사의 게임포털 티니위니(www.tiniwini.com)를 통해 젠아이소프트의 `퇴마록`, 쓰리디컴넷의 `유니버설 코만도`, 참텔레콤의 `루빠`, DNC엔터테인먼트의 `젠온라인` 등을 테스트한 뒤 12월초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8월 문을 연 티니위니는 그동안 고스톱, 포커 등 간단한 웹보드게임 위주로 운영돼 왔지만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KT가 판권을 가진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KT는 KTH와는 별도로 이미 `헤르콧` 등 9개 게임의 판권을 확보했으며 내년 10여개를 더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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