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용액이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20%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5일 올해 2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28조2,940억원(현금서비스ㆍ카드론ㆍ기업 구매 카드실적 제외)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1.1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카드 명목사용액이 늘어난데다 전년 동기 카드실적이 미미한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여신협회의 분석이다. 실제로 금융위기 이후 국내 카드사용 증가율은 2008년 11월 한자릿수로 하락한 후 지난해 1월에는 3.89%, 2월에는 6.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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