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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의 젖니부터 틀니까지] 치아교정,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적기

어린이는 키나 몸무게 보다 치아 모양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덧니가 났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드라큘라’, 얼굴이 비대칭이면 ‘아수라 백작’ 소리를 듣는 등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 때문이다. 이가 고르지 못한 원인은 유전, 잘못된 습관, 관리 부족 등 다양하다. 부모의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자녀도 그럴 확률이 높다. 또한 혀를 내밀거나 손을 빨면 앞니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위턱과 아래턱의 이상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 젖니가 너무 일찍 빠지거나 치아를 가는 시기에 젖니를 제대로 뽑아 주지 않아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도 덧니가 생길 수 있다. 치아 배열 공간이 부족해도 가지런한 치열을 기대하기 어렵다. 흔히 합죽이라고 불리며 치아가 딱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가진 아이는 칫솔질이 힘들다. 제대로 씹지도 못하니 소화가 잘 안돼 위장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음식을 씹을 때 좌우로 가해지는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 목, 어깨, 허리까지 통증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주걱턱이 되거나 얼굴이 비대칭이 된다. 영구치가 다 나온 초등학교 4~5학년 무렵인 11~12세 때가 치아교정의 치료 적기다. 치료에는 보통 18~30개월이 걸린다. 치아 표면에 금속이나 세라믹 고정물(브래킷)을 부착한 뒤 철사로 연결,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방범이 주로 쓰인다. 치아 안쪽에도 부착 가능하고 뺐다, 꼈다 하는 마우스피스 형태의 투명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안쪽에 하면 치료시간과 기간이 길어질 뿐더러 비용도 1.5~2배 더 든다 부정교합의 근본 원인이 뼈에 있다면 턱교정 수술을 받거나 안면 착용 장치(헤드기어, 페이셜마스크, 친캡)로 교정한다. 턱교정은 뼈 위치를 정상화할 수 있는 6~8세 때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주걱턱은 만 10세가 넘으면 치료가 매우 어려우므로 서둘러야 한다. /박재석 (미프로치과원장, mipr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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