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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도 美시장서 고전

지난달 중소형 19%등 판매 38%안팎 감소<br>"중소형위주 신차 출시·현지화등 전략 보완"

미국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최근 현대ㆍ기아차의 현지 판매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내세웠던 중소형차의 판매량도 19%나 감소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각각 1만9,221대와 1만5,18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 37.2%씩 줄어들었다. 지난달 GM의 판매량이 41% 감소하면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20만대를 밑돌았고 크라이슬러는 47% 급감하는 등 갈수록 나빠지는 자동차 시장 환경을 국내 업체들도 극복해 내지 못한 것이다. 북미 시장 수요 위축의 대안으로 내세웠던 중소형차 판매도 여지없이 무너졌다. 지난달 미국 시장서 보여준 현대ㆍ기아차의 중소형차 판매 감소율은 19.0%. 지난달 현대차는 미국서 베르나 1,938대, 아반떼 3,268대 등 중소형차 5,25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라이드와 쎄라토를 앞세운 기아차의 중소형차 판매량도 5,692대에 그쳐 지난해 실적보다 28.2%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의 북미 시장 전략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현대ㆍ기아차 측은 “북미시장은 전 차종에 걸쳐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차 중심의 판매 전략은 불황기를 건너갈 대안”이라며 신차 출시 및 현지화 등 전략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적절한 시기에 신차를 투입해 수요를 창출하고 무역장벽을 피해할 현지 생산으로 중소형차 판매 전략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생산하던 아반?窄?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기아차는 준중형 신차 포르테와 크로스오버차량인 쏘울을 내년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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