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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젊은이에게는 독, 노인에게는 약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000년에음주가 원인이 돼 숨진 사람이 1천 명이 넘었으나 술 때문에 살아난 사람도 981명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미니언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4%선인 1천37명이 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남자, 젊은이, 마오리 등이 술 때문에 희생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술과 관련한 사망원인으로는 부상, 익사, 폭행, 자동차 사고 등이 절반 이상이고 나머지는 술로 인한 암이나 다른 만성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노인들의 경우는 술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줄여줌으로써 전체적으로 981명의 생명을 건져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제니 오코너 박사가 이끄는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15일 발간된 '뉴질랜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음주가 중년 이전까지는 건강에 좋은 점이 아무 것도없을 뿐 아니라 특히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들에게는 커다란 해를 끼치는 것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음주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은 조금씩 자주 술을 마시는 나이가 든 노인들"이라며 "60세 이전까지는 건강 측면에서 술의 좋은 점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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