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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사자" 다시 1,700선 눈앞


코스피지수가 원달러 환율 반등으로 상승했으나 1,7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52포인트 오른 1,698.64에 마감했다. 전날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전날 하락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장 초반 1,700선 회복하는 기력을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뚜렷한 방향이 없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전날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만 이날 1,088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을 뿐,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1억원, 10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40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00억원 순매도로 모두 1,709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24%), 서비스업(0.14%), 철강금속(0.31%), 운수장비(0.05%) 등이 상승했으나, 은행(-1.85%), 증권(-1.04%), 의약품(-0.84%), 종이목재(-0.59%), 통신업(0.50%) 등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금융(-1.56%), 신한지주(-0.88%), KB금융(-0.51%) 등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1.51%), 현대차(1.48%) 등 IT와 자동차주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2.15%)은 해외진출 소식과 원화강세에 힘입어 가장 오름폭이 컸다. 이날 상한가 5종목 포함 31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77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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