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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정비코너] LPG차량 겨울철 시동

키를 돌리니 『낄낄 낄낄』소리는 나는데 시동이 도대체 걸리지 않았다. 새로 구입한 차량이므로 고장이라고 보기 어려웠으나 날씨는 무척 추워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고 여행기분을 모두 망쳤다.LPG는 가솔린과 연료특성이 조금 다르다. 가솔린은 액체 상태에 머물고 있고 이를 자동차에서는 연료펌프를 이용해 강제 압송해 연소실에서 안개화해서 폭발시켜 그 힘을 동력으로 이용한다. 그러나 LPG차량은 연료펌프라는 장치가 없고 LPG탱크에서 액체가 기체로 변하면서 발생된 압력으로 연료를 공급한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LPG는 주로 부탄가스며 여기에 활성량이 높고 시동성이 용이한 프로판가스 등을 혼합해 사용한다. LPG는 지역별로 계절마다 혹은 기온에 따라 각 지역 충전소에서 당일 해당지역 온도변화에 대응해서 프로판의 함유량을 각기 달리 혼합한다. 그래서 따뜻한 지역충전소에서 LPG를 충전하고 LPG의 빙결온도인 영하 15도이하의 지역으로 이동해서 시동을 걸게되면 시동이 안걸릴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목적지 도착후 현지 충전소에서 연료가 여유있더라도 만충을 시켜야 다음날 시동이 용이하다. 이런 LPG 특성을 모른다면 낭패를 보는 일이 자주 생길수 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LPG차량의 시동에 관련된 주의점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목적지 도착후 차량을 주차시킬 때에는 반드시 공회전을 유지하면서 LPG 스위치를 OFF에 놓고 시동이 저절로 꺼지게 한다. (2)도착후 꼭 현지 LPG 충전소에서 만충시킨다. (3)겨울철에는 건물안이나 건물벽에 주차시켜 차량을 보온한다. (4)시동시에는 LPG스위치를 ON에 놓고 크랭킹(스타팅 모터를 돌리는 일)을 1회당 7~10초 이내로 하되 연속 3회 실시이후에도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5분정도 기다린다음 재시동을 건다.(5)시동후에도 엔진을 완전히 워밍업시킨후 주행한다. 이래도 멀쩡하던 LPG차량이 기온 급강하로 시동이 안걸리면 옹급처치로 끓는 물을 LPG라인과 베이퍼라져 등에 직접 부어주면 시동이 훨씬 쉽게 걸린다./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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