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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모델 포트폴리오' 시원찮네


3개월 수익률 미래에셋ㆍ동부 -12%로 최악 상당수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리포트를 참고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 특히 투자 종목과 편입시기, 투자 비중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는 유용한 참고서로 꼽힌다. 하지만 이 모델포트폴리오를 믿고 따라 투자했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모델 포트폴리오를 발행한 2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8~10월)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10.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0.51%)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들 증권사의 모델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근 3개월간 플러스 성과를 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특히 동부증권(-12.93%), 미래에셋증권(-10.72%), 한화증권(-11.81%), 삼성증권(-11.16%), 신영증권(-11.61%) 등 12개 증권사는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연초 이후, 3개월, 1년, 2년, 3년 등 구간별로 집계한 성과에서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대우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은 전 수익률 구간에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반면 연초 이후 메리츠종금증권이 8.05%의 수익을 낸 것을 비롯해 NH투자증권(4.76%) 등 일부 증권사는 약세장에서도 플러스 성과를 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은 전 구간에서 지수 등락률 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인 관계자는 "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이 심한 최근 같은 장세에서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지난 8월초부터 시작된 변동성 장세를 제대로 예측하고 유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증권사는 거의 없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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