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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2%) 내려간 1,977.4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미국 의회의 채무한도 증액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인이 순매수세를 높이며 장중 1,990포인트를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장 후반 동반 팔자에 나선 탓에 결국 1,970선가지 내려가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7억원, 33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31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91%), 의약품(1.62%), 전기전자(1.14%), 음식료(1.11%)가 1% 대의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5.73%)은 큰 폭으로 올랐고 건설업(1.98%)과 운송장비(0.78%), 통신업(0.65%)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2%)가 이틀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화학(-0.79%), 현대중공업(-0.66%), 포스코(-0.56%)가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2.25%)와 현대모비스(0.78%), 현대차(0.72%) 등 현대차 3인방은 상승했고 한국전력(1.35%), 삼성생명(1.11%)도 올랐다. 또 이날 현대건설(2.29%)과 GS건설(1.48%), 삼성물산(1.47%) 등 대형건설주들도 강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4억5,304만주, 거래대금은 4조2,278억원을 기록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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