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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정동영 24일 공천담판… 탐색전 그칠듯

출마지역 싸고 동상이몽 '절충점 찾기' 난항예상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4ㆍ29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4일 정 전 장관의 공천과 관련해 담판에 나선다. 무엇보다 이날 '丁-鄭' 회동은 정 전 장관 출마를 둘러싼 당내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회동에서 정 대표는 정 전 장관에게 4월 불출마와 10월 출마, 4월 부평을 출마 등의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전 장관측은 전주 덕진으로 못박고 있다. '선당후사(先黨後私)'를 강조하고 있는 정 대표와 '애당심(愛黨心)'을 내세우고 있는 정 전 장관이지만 당을 바라보는 정치적 관점이 다르다. 따라서 두 사람간 회동에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해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선택권은 정 대표에게 있다. 전주 덕진과 인천 부평을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언한 만큼 공천권은 당 지도부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 대표 심경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정 전 장관의 덕진 공천은 사실상 힘들다. 결국 이날 회동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 회담이 결렬되더라도 두 사람이 당장 등을 돌려 각자의 길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각적인 파국 보다는 냉각기를 가지며 여론의 향배를 주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희상 국회 부의장과 당의 중진ㆍ원로그룹의 물밑 중재 움직임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첫 대면이니 탐색전이 되지 않겠나"며 "차근차근 의견 접근을 이뤄가며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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