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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게임기 ‘난형난제’

대용량 게임폰-소니 PSP 13만대씩 팔려<br>DMB 장착·온라인게임 확보등 ‘불꽃경쟁’

SKY 게임폰

소니 PSP

모바일게임폰과 휴대용게임기기인 PSP(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가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일본 소니사의 PSP는 지금까지 13만여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중순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대용량 모바일게임폰도 13만여대가 판매돼 게임을 둘러싼 양대 모바일기기의 판매경쟁이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상황이다. 32만원에 판매되는 PSP는 선명한 화질을 바탕으로 게임 뿐 아니라 동영상, MP3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갖췄다. 골프ㆍ레이싱을 중심으로 한 킬러 콘텐츠 등 20여종의 타이틀을 즐길 수 있고 앞으로 다량의 게임 타이틀이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 KT와의 제휴를 통해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이 가능한 점이 큰 무기다. 현재 PSP 사용자 가운데 네스팟 스윙 가입자는 2만5,000여명에 달한다. 다만 개당 2만5,000~4만원에 이르는 게임타이틀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PSP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SCEK의 한 관계자는 “PSP의 초기 시장 진입은 일단 성공작”이라며 “앞으로 이용자들이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모듈 장착 등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게임폰의 약진도 만만치 않다. 게임폰 시장에서는 SK텔레텍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과 KTF 등 이동통신사들이 게임콘텐츠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통사들이 GXG, 지팡 등 게임전용 포털을 통해 ‘마비노기’ ‘뮤’ ‘라그나로크’ 등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화하고 대용량 작품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PSP와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3D 모바일게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 중에는 지금의 PSP에 버금가는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단말기의 종착지는 게임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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