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에 위치한 서울청과는 지난 1939년 설립돼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청과 전문 도매법인이다. 양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가락시장몰을 통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는 도소매 유통업체의 판로를 확보하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토마토, 참외, 수입 포도 등 30여개 품목의 농산물을 시세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21일까지 전국 무료배송을 진행한다. 또 연내에 청과류를 국산, 수입, 냉동 등 200여개로 늘리고 향후 버섯, 감자 등 채소류로도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채수호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도매법인이 직접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가락시장몰 개설을 시작으로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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