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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전년比 1.9% 늘어

애플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12월에 마감된 2009 회계연도 1ㆍ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늘어난 102억달러, 순이익은 1.9%증가한 16억달러(주당 1.78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이 분기 매출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애플이 받아 든 성적표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1ㆍ4분기 매출로 97억달러, 순이익으로는 주당 1.39달러를 전망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는 미국 시장에서 아이팟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 기간 동안 총 2,270만대의 아이팟을 판매했다. 매킨토시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늘어났다. 반면 아이폰은 총 440만대가 판매돼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500만대를 살짝 밑돌았다. 애플은 오는 3월 회계연도 2분기에는 76억~80억달러 가량의 매출에 주당 90센트~1달러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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