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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올 하반기 호주 수출 개시
입력2005-04-12 09:16:19
수정
2005.04.12 09:16:19
홀덴사와 SUV 공동개발도 적극추진>
GM대우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개발, 생산된차량을 호주로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은 이날 오전 호주 멜버른 랭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부터 GM의 호주 사업부문이자 호주에서 가장 큰 판매망을 갖고 있는홀덴을 통해 GM대우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일리 사장은 "호주에 수출되는 GM대우 차량은 홀덴 브랜드로 판매되며 구체적인 수출 모델과 시기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나 호주 자동차시장의 사정을 감안할 때4기통 모델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GM대우가 보유하고 있는 4기통 차량으로는 라세티와 칼로스가 있다.
GM대우는 이와함께 호주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점을 감안, SUV 차량을 홀덴과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양사간 기술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GM대우는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을 포함, 홀덴으로부터 20여년간 4기통 엔진을공급받아왔으며 양사 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많은 부문에서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GM대우는 이같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차개발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현재 10% 안팎인 국내시장 점유율을 오는 2007년에는 15~20% 수준까지 끌어올려 내수시장 2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라일리 사장은 "오는 5월부터 홀덴이 제작한 대형차 스테이츠맨을 국내에 수입,GM대우 브랜드로 판매키로 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GM대우 차량을 호주에 수출키로 한 것은 한국과 호주간 무역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형차와 SUV까지풀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버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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