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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회특위 운영비는 '눈먼 돈'"

국회에 구성된 특별위원회 중 일부 특위가 회의를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운영비조로 수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사용했다는 주장이제기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은 18일 지난해 국회 비상설특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13개 특위 중 기후변화협약대책특위는 활동이 전무한 상태에서 2천200만원을 사용했고 재해대책특위와 규제개혁특위는 지난해 단 한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각각 2천300만원과 990만원을 썼다. 또 지난해 13개 특위 전체에 배정된 예산은 3억7천200만원으로 이중 3억3천700만원이 집행됐으며 남북관계특위(4천800만원), 미래전략특위(4천780만원), 국회개혁특위(5천600만원), 신행정수도특위(6천400만원), 정치개혁특위(4천200만원), 일자리창출특위(2천200만원) 등이 수천만원대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의원은 "이처럼 각종 특위가 유명무실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특위별로수천만원의 돈을 쓰고 있다"며 "국회특위 운영비가 `눈먼 돈'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17대 국회 개원이후 현재까지 구성된 특위 중 현재 6개의 특위의 활동시한이 남아있으나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고구려사 왜곡대책 특위'의경우 올해 4월 위원장 선임이후 현재까지 단 두차례 회의만 개최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국회가 여론을 의식해 특위구성에만 급급해 있다"며 "비상설 특위가내실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의원들 스스로 특위활동에 비중을 둬야 하며 특위 활동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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