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1회 자동차의 날] GM·르노 "한국을 아시아 허브로"

GM대우, 작년 120國 판매 '마케팅 거점'<BR>르노삼성, SUV부산공장 핵심기지 육성

GM·르노 "한국을 아시아 허브로" GM대우, 작년 120國 판매 '마케팅 거점'르노삼성, SUV부산공장 핵심기지 육성 지난 90년대말 외환위기의 폭풍에 쓰러진 대우차와 삼성차가 외국계 자본을 긴급 수혈해 거듭난 GM대우와 르노삼성차는 최근 2~3년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한국경제의 ‘도우미’로 성장했다. 탄탄한 국내시장 기반과 글로벌시장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겸비한 GM대우와 르노삼성은 마케팅ㆍ투자ㆍ신차개발 등 각 부문에서 GM과 르노의 ‘아시아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GM대우, 기술ㆍ마케팅 ‘허브’로= 2002년 10월 17일 설립, 이제 막 걸음마를 뗀 GM대우는 벌써부터 ‘GM의 아시아 허브’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GM대우는 인천 부평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군산ㆍ창원ㆍ부평 등 국내 3곳과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고, 중국ㆍ태국ㆍ인도 등 해외 GM공장을 통해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GM대우는 ‘브랜드 파워’는 위력적이다. 지난해는 대우(Daewoo), 시보레(Chevrolet), 뷰익(Buick), 폰티악(Pontiac), 스즈키(Suzuki) 등의 GM브랜드로 120여개국에 자동차시장의 문을 두드려 총 60만대의 판매를 기록했고, 올해는 국내외 8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는 독자적인 해외 판매망과 더불어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는 ‘양동작전’으로 세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대우 인지도가 높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한국에서는 ‘대우 브랜드’를 앞세우고, 그렇지 않은 미주 지역 등에서는 GM의 지역별 판매망을 통해 GM 및 제휴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M대우는 신기술 개발에서도 ‘아시아 허브’를 추구한다. 특히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횡치엔진은 GM대우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개가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GM대우는 창조적인 기술과 제품, 그리고 새로운 경영 시스템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하고, 세계 일류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SUV의 핵심기지로= 제롬 스톨 로느삼성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르노삼성의 ‘아시아 허브’ 전략의 핵심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부산공장 독점생산이다. 부산에서 독점생산할 계획인 SUV는 르노-닛산의 공동지원을 통해 SUV모델을 개발, 미국을 제외한 유럽ㆍ아시아ㆍ중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아시아 허브’ 육성전략의 또 다른 축은 대형차 등 신차출시 및 신기술 개발. 르노삼성은 SM5의 원형인 ‘세피로’(미국 수출명 맥시마) 후속으로 출시된 닛산의 티아나 3,500cc급을 기반으로 대형차(프로젝트명 EX)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1,600cc급 가솔린 엔진 SM3도 출시(2004년) ▦SM3 차량에 1,500cc 커먼레일 디젤엔진 장착(2005년 하반기)하는 등 SM3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서비스ㆍ투자에서도 르노삼성의 ‘아시아 허브’ 전략을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은 우선 올해를 ‘서비스의 해’로 선포, 서비스부문 투자를 전년대비 150% 증가한 250억원, 인력확충도 35% 늘어난 85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든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1,200억원(1억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본사는 르노삼성을 아시아지역의 핵심지역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르노삼성자동차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르노의 아시아 디자인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7:1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