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기] "경제위기, 사회적 위기로 확대 우려"

졸릭 세계銀 총재 "동유럽등 소요 가능성… 실업 급증 대비를"


세계은행의 로버트 졸릭 총재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심각한 인간 및 사회적 위기가 닥칠 것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졸릭은 24일자 스페인 일간신문 엘 페스와의 회견에서 "우리가 대책을 만들지 않으면 심각한 인간, 사회적 위기가 초래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정치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전했다. 그는 특히 동유럽을 지칭하면서 경제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소요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남미의 경우 동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상황이기는 하나 미국경제 의존이 큰 멕시코와 중미 국가들의 경우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출의 8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멕시코는 올 1.4분기 성장이 한 해 전에 비해 8.2% 하락한 것으로 최근 분석됐다. 졸릭은 각국 정부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데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5,300만명이 추가로 극빈층으로 전락할 위험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중국 국민의 좌절감이 커지면서 사소한 문제까지 시위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이유는 노동쟁의에서 경찰의 형사사건 은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그 이면에는 부패한 행정 및 사법 체계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하는 데 대한 억압된 좌절감과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경기침체로 직장을 잃은 노동자가 최소 2,300만명에 달하고, 노동쟁의도 69만3,000건으로 지난해 초보다 두배나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