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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운드 필요성 공감… 극적타결 가능성"
입력2001-11-14 00:00:00
수정
2001.11.14 00:00:00
■ 황두연 본부장 회견WTO 도하회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분야가 유동적이다"며 "하루 더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본부장은 "뉴라운드 출범 필요성에 대한 모든 회원국들이 공감하고 있어 극적으로 타결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회의가 계속 연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아프리카 최빈국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조율이 가장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다.
-뉴라운드가 출범할수 있다고 보는가.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뉴라운드 출범 필요성에 대한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 회의 일정은.
▲오늘 중으로 일찍 떠나려고 했던 각국 대표단들이 비행기 스케줄 등을 조정하고 있다.
카말 의장의 수정안이 다시 나올 예정이다. 이것을 가지고 몇번의 회의를 거쳐 합의를 해야 되는데 한 두번의 회의로 결정되기 어려울 것 같다.
-각료회의 자체가 연기되는 것인가.
▲굳이 회기자체를 연기하고 말 성질은 아니다.
-농업분야는 완전히 타결됐나.
▲현재 농산물 수출국과 수입국이 서로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중이다.
우리는 협상결과를 예단하는 어떤 문구도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반덤핑 분야는.
▲반덤핑 협정에 대해 즉각적인 개시를 유지하고 있다.
-개도국이 주장하는 이행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섬유협정과 관련된 것인데 섬유시장의 개방을 위해 선진국이 좀더 적극적으로 협정이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선진국들은 이미 UR때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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