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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통신주 "빛 본다"

LGT, 하반기 이익 급증 전망에 상승세 전환<br>하나로는 M&A 가능성…신고가와 차이 좁혀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코스닥 통신주들이 유가증권시장의 LG데이콤 등과 함께 상승 모멘텀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주 후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며 하반기 통신주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9일 LG텔레콤은 3.67% 오른 1만1,300원에 마감하며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달 주가 상승률은 10.2%로 지난해 9월 신고가와의 차이도 8%대로 줄였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1.62% 하락했으나 꾸준한 오름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와의 차이를 9%대로 좁힌 상태다. 이날 동양종금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통신업종을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전문가들은 LG텔레콤이 속한 이동통신업종의 2ㆍ4분기 영업 이익은 계절적 요인 및 가입자 순증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마케팅 감소 등의 효과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이중 LG텔레콤은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반기 실적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통신주 중 단연 LG텔레콤이 으뜸이라는 분석이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순증 가입자수가 1ㆍ4분기 약 20만명에서 2ㆍ4분기 24만명으로 증가한 반면 이익은 약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경쟁 완화구조로 갈 경우 큰 폭의 이익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최선호주”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이 속한 유선통신업종은 2ㆍ4분기에 예상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투자가 예고되고 있어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이나 LG통신그룹으로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주가 상승세를 견인할 주체로 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배제하고 전송속도가 낮은 복수 케이블방송국사업자(MSO)를 선택해 경쟁사보다 퀄리티가 낮은 결합 상품을 시장에 제시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전략”이라며 “하나로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결합상품을 내놓을 가능성 등은 여전하다”고 평했다.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감안할 경우 KT 및 LG통신주 그룹 등 유가증권시장 업체 등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동양종금증권은 KT는 광가입자망(FTTH)을 기반으로 향후 미디어 사업 확장이 기대되고, LG텔레콤ㆍLG데이콤 등 LG통신그룹은 이익 증가 측면과 하나로텔레콤과의 M&A 대응 전략 등의 이슈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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