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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아파트값 7개월만에 하락
입력2005-08-16 16:34:40
수정
2005.08.16 16:34:40
이달들어 0.06% 떨어져…일산은 0.12% 올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분당지역의 약세 지속으로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13일 현재 0.06%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지역은 0.26% 떨어져 약세를 이어갔고 평촌, 산본, 중동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일산은 0.12%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전주 휴가철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던 급 매물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이매동과 구미동 지역에서는 저가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매동의 이매청구 33평형은 3,500만원 떨어진 5억5,000만~6억6,000만원 선에서 매매가격이 형성됐다. 구미동 까치대우, 롯데, 선경 21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3,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은 지난 4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일산동이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대화동 일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산동 후곡 5단지 영풍, 한진 46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3억9,000만~5억4,000만원, 대화동 장성건영 48평형은 2,000만원 상승한 6억~7억2,000만원 선이다.
한편 수도권 전세시장의 경우 분당이 0.39% 상승하면서 매매가 하락과 대조를 보였고, 일산 등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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