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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회 외통위 개성공단 방문 허용

국감 기간 시찰은 처음

북, 외통위 30일 방북 동의..북측 인사와 면담 등 관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추진해 온 국정감사 기간 첫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됐다. 최근 남북 관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과 개성공단 북측 인사들간 면담이 이뤄져 개성공단 활성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24일 "북한이 오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30일 국회 외통위의 현장 방문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국정감사 기간에 의원들이 개성공단을 시찰하는 것은 2004년 공단 가동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의원들의 방문도 작년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국회 외통위는 지난 14일 통일부에 개성공단 방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통일부는 이 같은 방북 희망 의사를 16일 북한에 전달했다. 방북을 신청한 인원은 안홍준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 외통위원 24명과 보좌진, 전문위원 등 총 57명이다.



의원들과 함께 정부 대표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우리측 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이 방북 할 예정이며, 취재진의 동행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을 가는 목적이 현지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서 (북측의 동의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외통위와 협의해 방문 일정과 북측 인사와의 면담 여부 등 구체적 사항을 정한 뒤 북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외통위 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공단 재가동 이후 최근 다시 주춤한 남북관계와 정부가 추진하는 개성공단 국제화 노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들은 개성공단에서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현지 공장을 시찰하며 북측 근로자들과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개성공단에 나와 있는 북측 당국자와의 면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외통위의 김성곤 민주당 의원은 "북측이 방북을 허용하면서 금강산관광 문제 등 남북관계를 좀 더 터보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히 있었을 것" 이라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국회 차원에서 협조할 것은 하고 정부에도 요구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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