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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보고서 "식량 안보지수 2006년이후 하락세"
입력2011-02-14 17:43:34
수정
2011.02.14 17:43:34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사정이 지난 2006년을 기점으로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가 14일 발표한 '글로벌 식량위기 시대의 신 식량안보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SERI 식량안보지수'는 2006년 100.9에서 2007년 96.5, 2008년 95.2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식량 공급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다섯 가지 지표와 식량 안전 및 친환경성 등을 고려한 다섯 가지 지표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2008년 현재 식량 공급의 안정성과 관련한 지수 96.2, 식량 안전과 관련한 지수는 95.2로 안전성이 더 취약한 상태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앞으로 식량 안보 문제는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안전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맛있고 건강에 좋으며 환경친화적인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뜻의 'THE(TastyㆍHealthyㆍEnvironment-friendly) Food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식량 증산이 아니라 생산ㆍ유통ㆍ가공ㆍ소비 등 모든 과정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작물의 종류, 재배 방식, 기술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식량에 대해서도 생산 단계부터 철저히 품질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식량 자원을 개발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식량과 관련한 산업을 육성해 농업을 중심으로 주변 산업의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고 식량 산업의 자생력을 기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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