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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성장 동력이다] 대형업체 출점경쟁 다시 불 붙는다

"캐시카우인 기존 주력사업통해 영업력 확대"<br>백화점 15곳·대형마트 43곳 5년내 문 열듯

대형유통업체들의 출점 경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신업태 발굴의 중요성이 커지고는 있지만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백화점ㆍ대형마트 등 기존 주력사업을 통해 영업력 확대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출점이 뜸했던 유통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점포 늘리기에 나서면서 유통업계에서는 5년 내 적어도 백화점 15곳과 대형마트 43곳이 새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출점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조만간 전국 400개 점포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대형마트 수는 385개로 지난 2004년(273개)과 비교해 5년 동안 28% 증가하며 국내의 기업형 유통구조 전환을 이끌었다. 시장포화와 부지확보 어려움으로 과거와 같은 공격적 출점은 어렵지만 대형마트의 매출증대 효과 때문에 메이저 유통기업들은 강한 출점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장면적 9,900㎡(3,000평) 이상 대형할인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20조~25조원으로 점포당 평균 한해 올린 매출액이 약 650억~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12월 결산법인) 998개사 중 연매출 700억원 이상을 올린 곳이 307개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방의 경우 대형마트가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매출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면에서 낫다는 분석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대형유통업체들도 이 같은 할인점 출점효과를 놓칠 수 없어 적극적인 점포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형마트 선두인 신세계이마트(현재 국내 122개)는 연내 8~10곳의 신규 점포를 내고 오는 2010년까지 점포 수를 160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 등 추가 부지확보가 어려운 곳에서는 주상복합이나 역사 등 복합형 건물에 입점하고 있다. 이마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홈플러스(111개)는 최근 송탄점을 신규 오픈했으며 향후 전국 점포 수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올해에만 평택점ㆍ광주수완점 등 4곳을 신규로 열기로 했다. 백화점업계도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서두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집객 효과가 큰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는 행태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말 부산점을 시작으로 인천송도점ㆍ김포스카이파크점 등 5년 내 6개점을 새로 열 계획이다. 그동안 출점이 뜸했던 현대백화점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연내 6,200억원 등 5년 안에 총 2조원을 투자해 일산킨텍스점ㆍ광교점ㆍ양재점 등 총 6개점을 모두 복합쇼핑몰 안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 서울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영등포점을 재개점하고 2012년 초 의정부 역사점을 낼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11년 아산점을 신규로 오픈한다.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는 2013년까지 현재 4개에서 7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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