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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연수원동기 주목
입력2003-01-13 00:00:00
수정
2003.01.13 00:00:00
안길수 기자
법조인 출신인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그의 연수원 동기인 사법연수원 7기생(사시 17회)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부부동반 정기 모임을 갖기로 해 노당선자 부부의 참석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모임은 표면상 법조 동기들의 연례 행사에 불과하지만 고졸출신으로 대학인맥이 거의 없는 노 당선자의 연수원 동기들의 모임인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1977년 연수원을 마친 7기생은 모두 58명으로 지난 25년 동안 법조계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동기 중에는 법무법인(로펌)의 파트너변호사가 많다. 김&장에는 정경택ㆍ신희택ㆍ양영준 변호사와 대검 수사기획관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이종왕 변호사 등 4명이 분야를 나눠 후배들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법무법인 충정의 장용국 변호사, 화백의 강보현 변호사, 한결의 박성민 대표변호사도 조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법원에 남아있는 동기들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으로 법원장 승진을 바라보고 있다. 김능환 부장이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으로, 차한성 부장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서울고법엔 손용근ㆍ이호원ㆍ전효숙ㆍ정인진ㆍ조대현 부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김종대 부산 동부지원장, 김관재 광주지법 수석부장도 7기생이다.
검찰도 정상명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이종백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7기생들이 중추적인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 임승관 서울고검 차장, 안대희 부산고검 차장, 이기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임양운 전 광주고검 차장 등 지금까지 7기에서 6명의 검사장이 나왔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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