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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株, 6자회담 재개 기대감에 '꿈틀'

"불확실한 이슈… 투자 신중을"


남북경협주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기대감 힘입어 급등했다. 6일 증시에서는 이화전기와 광명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선도전기(9.78%), 제룡산업(3.07%), 비츠로테크(2.42%) 등 대부분의 남북경협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원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고 로만손은 전일보다 2% 떨어졌지만 장중 한때 나란히 5% 이상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제룡산업ㆍ신원ㆍ로만손 등 일부 종목의 거래량은 전일보다 2~5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이날 남북경협주가 약세장에서 선전한 것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에 조건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소식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데다 불확실하다"며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경계했다. 이준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남북경협주가 수혜를 누리는 것은 맞지만 6자회담 이슈는 아주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문제"라며 "만약 또 다시 북한발 악재가 나올 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재료에 따라 단타매매에 나서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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