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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입은 BNG스틸 '제2 창업' 나선다

BNG스틸(옛 삼미특수강)이 모회사인 INI스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ㆍ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제2 창업에 나선다.BNG스틸은 지난해말 4,106억원에 달하던 부채를 올 연말까지 3,228억원, 내년에 2,869억원으로 낮춰 부채비율을 2001년 1,245%에서 2003년 264%로 낮출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BNG스틸은 이를 위해 INI스틸과 올해 스테인리스 분야에서 구매 부문 등을 통합하는 등 비용절감을 비롯한 시너지 효과 높이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G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제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22%로 INI스틸(점유율 23%)과 합칠 경우 절반에 가까운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으로 635억원 등 올해 1,100억원을 마련해 삼미특수강 시절과 확연히 다른 재도약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BNG스틸 관계자는 "올해 건설투자 증가로 제품 수요가 6% 증가하고 수출단가도 톤당 1,250달러대에서 1,400달러대로 상승,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 4,383억원ㆍ영업이익 374억원, 2003년에 매출 4,628억원ㆍ영업이익 386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NG스틸은 지난 66년 삼양특수강으로 설립돼 82년에 삼미특수강으로 이름을 바꾼 후 2000년에 INI스틸에 인수돼 최근 BNG스틸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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