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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지방선거 결과, 오성운동 지고 중도 정당 뜨고

지난 26~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실시된 지방선거 결과 2월 총선에서 제 3당으로 약진했던 오성운동이 몰락하고 중도성향 정당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65개 지방정부 책임자를 뽑은 이번 선거에서 코미디언 출신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오성운동은 수도 로마에서 출마했던 마르첼로 데 비토 후보가 12.43%를 얻는데 그치는 등 주요 도시에서 결선투표까지 간 후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로마의 경우 중도좌파 민주당 이그나지오 마리노 후보가 42.6%를 얻어 30.27%를 얻은 중도우파 자유국민당 지아니 알레마노 현 시장을 앞섰으나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에서 다시 승패를 겨루게 될 전망이다.

일부 주요 도시 역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어 오는 6월 9, 10일에 1,2위 득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중도 진영 정당 후보들 간의 대결로 좁혀졌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지난 총선 이후 빚어진 정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 이념과 관계없이 대연정을 구성하기로 한 민주당과 자유국민당에 대한 평가를 반영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뜻밖에 그동안 민주당과 자유국민당의 대연정을 정면으로 반대해 온 오성운동에 큰 타격을 주게 됐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2008년 77.16%에서 14.78%가 떨어진 62.3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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