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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은 '전문ㆍ전담의사 사각지대'

30%는 전담의사 없이 운영… 있는 곳도 대부분 수련의에 떠넘겨

국내 병원 중환자실 10개 중 3개는 전담의사 없이 운영되며, 전담의사가 있는 곳도 대부분 수련 중인 ‘초보 의사’들에게 떠넘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최근 발간한 ‘2009년도 중환자실 백서’에 따르면 국내 220개 병원 중환자실 가운데 30%(64개)가 전담의사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 의사가 있는 중환자실도 156개 중 83%(118개)가 수련의사들에게 맡겨져 있었다. 전문의사를 배치한 중환자실은 전체의 17%(38개)에 불과했다. 특히 182개 성인용 중환자실의 경우 전문의가 전담의사로 근무하는 곳은 9.3%(17개)에 불과했다. 학회는 중환자실이 의료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문제를 개선하려면 ▦중환자실 전담의 자격규정 신설 ▦중환자실 원가 보전 ▦무의미한 치료에 대한 사회적ㆍ법적 합의 도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아산병원 고윤석 교수는 "중환자실에 전담의사가 없는 현실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요소"라며 "국가적으로 제대로 된 중환자 진료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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