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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콤 경영권 안정에 올인"

김병훈 신임 사장 밝혀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업체 코디콤이 경영권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코디콤 지분 15.96%를 115억원에 인수한 김병훈(34ㆍ사진) 신임 사장은 3일 “시장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경영권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권 안정 및 책임 경영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 추가 매입 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포석을 밝힌 셈이다. 코디콤은 아이디스와 국내 DVR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회사. 김 사장은 코디콤의 창업주이자 기존 최대 주주였던 안종균 전 사장의 지분을 전격 인수하며 DVR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인물로 최대주주로 등극한 직후 기존 전문 경영인이었던 박찬호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로 올라섰다. 그 동안 시장에서는 김 사장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코디콤을 인수한 뒤 국내외 DVR 시장에 서 영업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밝혔다는 점에 비춰 코디콤의 실적이 한단계 도약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김 사장의 경영권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컸다. 100억원이 넘는 자금으로 확보한 16% 가량의 지분이 적지 않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경영 전략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취임식을 통해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매출 규모를 내년에는 700억원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코디콤의 3ㆍ4분기 실적은 2ㆍ4분기에 비해 외형과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3ㆍ4분기에 75억원을 기록 2ㆍ4분기에 비해 33% 가량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1% 감소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매출 감소는 계절적인 이유와 일부 신규수주 물량이 4ㆍ4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며 수익성 감소는 신제품 스탠드 얼론(Stand Alone) DVR 제품과 PC 타입형 DVR 연구 개발비가 크게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는 이월 물량과 DVR시장 성수기를 맞아 올해 가장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는 전망이다. 김 사장은 또 “새로운 사업인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PMP) 개발을 끝내고 수주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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