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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냐 단순사고냐 세계가 초긴장

[美항공기 추락] 추락원인 따라 세계경제 충격파 달라질듯테러인가 아니면 단순 사고인가. 12일 발생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 추락 사건의 원인이 어떻게 판명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가 받는 충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사고 직후 개장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한때 200 포인트 이상 하락하는등 급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상품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추구 심리로 금값이 폭등세를 보였으며 유가도 급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 또한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독일증시가 4.7% 하락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 FAA가 이번 사고가 테러와 관련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잠정결론을 내자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 증시는 9ㆍ11 테러 사태의 악몽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제가 테러의 악몽에서 잠시 벗어나는 듯 보였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올 연말에 바닥을 딛고 내년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또 다른 테러로 확인될 경우 세계 경제에 결정적인 치명타를 안겨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미 세계 경제는 지난 9ㆍ11테러 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의 징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세계 경제가 이번 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 테러는 또 다른 연쇄테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는 더욱 더 불확실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의 조기 회복가능성은 점점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금융시장의 동조화 현상으로 미 금융시장의 불안은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 세계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져 원유 등 상품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테러로 확인될 시 원자재는 단기적으로 폭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상대적으로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스위스 프랑화 등으로 국제유동성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테러일 가능성이 높지 않아 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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