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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와 이통 황금시장 공략 확대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 정통부 中진출 지원배경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중국 진출 기업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과 무역보험료 인하, 종합상사를 통한 지원 등 '3각 편대'를 가동, 수출 주력 산업인 이동통신 중국 진출에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
정통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그동안 정보 부족으로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기가 어려워 중국 시장 진출에 상대적으로 곤란을 겪었다"며 "한ㆍ중 정보기술(IT) 펀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확보한 합작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앞으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정부와도 같은 방법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동 펀드는 중소기업에게 위한 새로운 중국 진출 방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또 이동통신 중국 수출과 관련해 업계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온 무역보험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모색중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이 중국에 수출할 경우 전체 수출액의 2~3% 정도를 보험료로 내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무역 관행상 보험료가 0.3~0.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중소 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간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보험료 수준을 파악하는 한편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보험사들이 저가의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SK글로벌 등 국내 종합상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간접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중소 IT기업의 주요 수출 창구는 한국이동통신수출촉진협의회다. 하지만 이 협의회가 단순히 정보를 교환하는 수준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다 공동 판매 등이 아닌 개별 접촉 방식으로 수출에 나서 덤핑 수출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중소기업은 제품 생산을 맡고 해외 마케팅 능력이 있는 상사가 대외 창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기석기자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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