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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농업기지 확보… 농어촌공사 '첫 발'

탄자니아 10만ha 개발 추진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외 농업기지를 확보하는 데 첫걸음을 뗐다. 농어촌공사는 24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10만㏊ 규모의 농지 조성 및 농식품가공단지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탄자니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탄자니아 프와니주 삼각주 일대 10만㏊ 중 절반에는 양수장ㆍ용수로ㆍ농업기술센터 등을 지어 새로 농촌마을을 건설하고 나머지 5만㏊에는 식용유ㆍ녹말ㆍ포도주 등 한국 농식품 가공 수출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 방안은 다음달 중순께 탄자니아 관계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확정할 예정이며 탄자니아 측은 한국 농식품 공단 부지 5만ha에 대해서는 무상 제공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자금은 탄자니아 측 국제차관과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월 이탈리아 G8 확대정상회의에서 밝힌 '세계 기아 해방을 위한 선언'에 따른 세부 이행 방안 중 하나이기도 해 후속조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는 탄자니아 외에도 라오스ㆍ세네갈ㆍ몽골 등과도 농업기술 협력과 현지농장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기철 농어촌공사 해외사업팀장은 "올해 내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 이라며 "인도네시아ㆍ라오스ㆍ미얀마 등과도 방조제ㆍ댐ㆍ홍수 조절 대책 등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기술 수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해외에 농업생산 및 6대 전략광물 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업 SOC 기술 수출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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