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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영사 사건 꼭 해결”/옐친 보고 받고 내무성에 지시
입력1996-10-19 00:00:00
수정
1996.10.19 00:00:00
【모스크바=한상복 특파원】 이고르 야신 러시아 에너지·경제장관은 18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최덕근 주블라디보스토크 영사 피살사건에 관해 직접 보고를 받았으며 이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내무성에 지시했다』고 말했다.야신 장관은 이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현지를 방문중인 우리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는 외국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치안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 영사 피살사건은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 당국자가 옐친 대통령이 최영사 피살사건에 관해 직접 보고를 받고 내각에 해결을 지시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또 한보의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사업과 관련, 『러시아 이외 지역으로의 천연가스 반출이 여러가지 제약을 받고 있으나 관련법 개정 등 앞으로 단계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한보가 추진중인 동아시아 파이프 라인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관련국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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