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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실적 옐로카드

7개사 당기순익 32% 감소

올 상반기 카드사의 경영 실적이 침체된 가운데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하락과 4위인 KB국민카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 실적을 보면 7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9,5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인 4,495억원이 줄었다. 다만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 매각이익(5,350억원)이나 각 카드사가 국민행복기금에 부실채권을 매각한 이익(911억원) 등 카드사의 영업과 무관한 내용을 빼면 전반적인 순이익 수준은 8,063억원으로 7,967억원인 지난해와 비슷하다.

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2012년 상반기 4,2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11.5% 줄어 3,744억원이 됐다. 그나마 비자 주식 매각이익 598억원을 포함한 수치여서 이를 빼면 3,146억원으로 줄어든다. 롯데카드도 지난해에 비해 14.6% 하락해 707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순이익 하락 폭만 보면 삼성카드가 지난해 상반기 6,835억원에서 올해 1,725억원으로 가장 크게 줄었지만 에버랜드 주식 매각이익을 빼고 실제 카드 영업으로 인한 순이익은 약간 늘었다.



지난해 969억원을 기록한 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1,76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82%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7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하나SK카드는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부대사업으로 단말기 할부채권 매입(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하면서 순이익이 올랐고 모집비용과 이자비용을 줄인 결과"라면서 "반면 신한과 롯데카드는 카드 수익 자체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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