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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대출'로 살 수 있는 집은

생애최초주택마련자금대출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러나 대출은 얼마까지 받아야 할지, 대출을 받아서 장만할 가치가 있는 집은어디인지 고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2억원 이하의 보유자금으로 서울에서 살 수있는 아파트를 추천했다. ◇ 보유자금 1억원 이하 = 기존의 주택 전세금 등 보유자금이 1억원 이하라면 1억5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 사이의 아파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투자수익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생활에 편리한 강북, 강서지역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노원구 상계동 불암동아는 1천107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4호선당고개역이 가깝고 단지 뒤로 불암산이 이어져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25평형이1억5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권 출퇴근자라면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도 좋다. 지금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 지하철 9호선역이 예정돼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 21평형이 1억3천만-1억4천500만원선이다. ◇ 보유자금 1억5천만원 이하 = 보유자금이 1억5천만원 정도라면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아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나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20평형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현재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까지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이 불편하지만 2011년 경전철이 단지 앞으로 지날 예정이어서교통이 개선될 수 있다. 2002년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로 5천327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24평형이 1억6천만원에서 1억9천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현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해 도심권 진입이 편리하다. 23-45평형 704가구로 이뤄져 있고 23평형 매매가가 1억7천500만-1억8천5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 보유자금 2억원 이하 = 2억원 가량의 여윳돈으로도 아직 전세살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 대출의 최대 수혜자라 할 수 있다. 1999년 완공된 강서구 가양동 강나루현대는 인근 마곡지구 개발과 9호선 개통등 호재가 많다. 24-32평형 642가구로 이뤄져 있고 한강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가양대교를 이용해 강북 진입도 수월하다. 24평형이 1억9천500만-2억5천만원 사이에 시세가형성돼 있다. 송파구 문정동 대우아파트는 1999년 10월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로 25, 33평형 233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작지만 문정동 법조타운과 장지지구 등과 가까워 주거여건이 개선될 수있다. 25평은 3억2천만-3억5천만원선이다. 용산구 이촌1동 강촌아파트는 25-43평형 1천1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이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최근 개장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미군기지 이전, 대규모 공원 조성 등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 25평형 시세가 3억2천만-3억8천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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