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박세흠(사진) 사장은 12일 “이 달 말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매각에서 엄정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사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장이 어느 한쪽을 편들면 마음에 들지 않는 입찰자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지적할 수 없는등 입지가 좁아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업원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그렇게 원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직장노사협 의회나 노조가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어느 곳에 팔리는 것 못지않게 얼마에 팔리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기업가치에 걸맞은 평가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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