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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 고대안암병원 위장병클리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음식을 먹고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위장병 환자의 심정역시 보통 답답한 노릇이 아니다. 이러한 위장장애는 건강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중년기에 증가한다.고대안암병원 위장병클리닉은 현진해-송치욱-전훈재-진윤태 교수 등 전문의들이 증상에 따라 약물-수술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위장장병 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위염·위십이지장궤양·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표적. 악성질환으로는 위암과 대장암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경험하는 위염은 막연히 배가 아프면서 트림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으로 막연하게 짐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위투시경이나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생시기에 따라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구분하는 데 급성은 음주나 약물복용·구토, 만성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위염은 과음을 삼가고 진통제 등과 같은 약물을 피하며 생활의 여유를 찾는 것만으로도 증상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위십이지장궤양은 위액 즉, 염산과 펩신이 영향을 미치는 위와 십이지장에 발생, 위나 십이지장벽이 깊게 패이는 질환이다. 치료는 1~2개월이상 걸리고 재발도 잦다. 의학계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10%정도가 일생에 한 번이상 경험하며 전인구의 1%가 앓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통증. 하지만 구토나 신트림·식욕부진 등이 오는 경우도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위장출혈이나 천공 등을 부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악화를 막는 최선책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위십이지장궤양은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제는 내시경과 X선 검사로 쉽게 진단을 할 수 있는 데다 좋은 치료제가 많이 나와 완치가 가능하게 됐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운동-감각-중추신경 기능의 조절장애로 온다. 전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한다. 식사의 변화나 가족의 우환·우울증·불안증 등 정신적 동요, 직장생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고 악화된다. 오래 지속되더라도 염증성질환이나 악성종양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궤양성 대장염이나 만성 염증성질환, 대장암과 증상이 비슷해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02)920-5410 박상영기자SANE@SEDS.CO.KR 입력시간 2000/04/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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