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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마신다" 학원강사가 학원생 폭행

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고교생 3명을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영어학원 강사 송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0월16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강둔치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모 공고 1년생 A(16)군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만취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주먹과 소주병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에게 맞은 A군은 "현장에서 기절, 12시간동안 깨어나지 못했다"고 경찰은밝혔다. 송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기 싫으면 종이컵을 구부리라고 했는데 A군이 종이컵도 구부리지 않으면서 술을 거부해 홧김에 때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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