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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디오넷

사이버아파트 솔루션 분야 두각가정에서 인터넷과 각종 정보통신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관련 솔루션 업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중 최근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통합한 솔루션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디오넷(대표 오창섭)은 지난 98년 7월 설립, 사이버 아파트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홈네트워킹 장비 전문업체다. 이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사이버 아파트내 음성과 데이터통신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세대 단자함 솔루션 ACU(adaptive Connection Unit)을 개발하면서부터. 기존 제품이 전화선과 데이터 회선을 따로 구분해 접속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이제품은 자동감지기능을 내장, 어느 회선에 연결해도 자동으로 해당 통신회선에 연결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즉, 사용자가 컴퓨터를 전용회선(LAN)이 아닌 전화선에 연결하거나 전화기에 랜선을 연결해도 자동으로 해당 회선에 접속시켜 주는 것이다. 또 가구나 인테리어를 변경하더라도 전화나 PC의 위치를 바꿀 필요가 없어 유지보수 및 인건비를 최고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회사는 현재 이제품을 현재 용인 수지와 풍덕천의 삼성 쉐르빌, 서울 서초동 현대아트빌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콘트롤스. 뉴씨엔씨등과도 계약을 체결 연내 2만대 가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더넷 신호를 각 사용자에게 분산, 공급해주는 스위칭 허브와 일반전화용 국선으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대칭디지털 가입자회선장치를 개발, 사이버 아파트 등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디오넷의 대상은 국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 연말까지는 현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1~2년내 현지 공장 설립 또는 인수를 통해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오넷은 이를 통해 지난해 1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을 올해 100억원대로 높이고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창섭 사장은 "앞으로 주택제어와 블루투스 등 근거리 무선통신까지 포함한 토털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모바일과 홈 네트워킹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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