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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분간 금리인하 없을것"
입력2002-08-22 00:00:00
수정
2002.08.22 00:00:00
FRB 이사들 잇단 발언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금융시장의 관측과 달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들이 21일 당분간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앤서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지역경제 모임에서 "현 통화정책이 경기회복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며 금리의 추가인하 필요성을 부인했다.
마이클 모스코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FRB는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통화완화 정책을 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로버트 패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역시 이날 마켓 뉴스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발언을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경기회복 속도에 관계없이 회복세 자체가 지속되는 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UBS워버그의 이코노미스트 짐 오설리반은 "FRB는 9월에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FRB가 지난 13일 정책기조를 경기하강 위험 강조 쪽으로 수정하자 연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해왔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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