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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섬이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고섬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5.11%(225원) 상승한 4,63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7.83%까지 뛰었다. 거래량은 73만7,199주를 기록해 전거래일(16만7,717주)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고섬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2009년보다 7.55% 증가한 3,344억원을 기록, 사상최대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5.45%, 0.58%(원화 기준)씩 증가한 974억원, 70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고섬은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 보다 15% 정도 성장한 3,835억원(22억2,296만 위안)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회사 창립 후 매년 30%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도 그에 걸맞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챠오샹빈 중국고섬 대표는 “올해 말이면 연간 40만톤 규모의 페트칩(페트병 등에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라인이 일부 준공돼 시운전에 들어가는 만큼 내년엔 중국고섬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 2차 상장돼 있지만 투자자 대상의 기업설명(IR) 활동도 매 분기마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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