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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참외 등 과일값 하락세
입력2000-07-09 00:00:00
수정
2000.07.09 00:00:00
정상범 기자
수박·참외 등 과일값 하락세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박과 참외 등 일부 과일값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추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무더위로 인해 생육이 어려운데다 유통과정에서 썩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수박값은 지난 한주간 14~22%씩 하락했는데 3㎏짜리 상품(上品)의 가격은 평균 1,033원에 거래됐다. 참외는 15㎏상자(상품)의 경우 지난주 평균 1만8,417원까지 떨어지는 등 35~48%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이는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한주간 40%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배추와 무는 지난 한주간 13~19%정도씩 급락한 가운데 물동량마저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주후반들어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일어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섰다.
고구마는 최근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김제와 여주지역에서 햇고구마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 버섯류는 무더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인해 거래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수요 역시 감소한 탓에 시세 변화는 크지않은 편이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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