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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女’ 소렌스탐 “PGA 가고싶다”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PGA투어에 도전할 뜻을 시사했다. 여자 골프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23일 소속사인 캘러웨이 골프사의 한 이벤트 행사에서 “만약 초청 받는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응하겠다”며 PGA투어에도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해 코네티컷의 골프장 헤드 프로인 수지 웨일리가 지역예선을 통과해 오는 7월 PGA투어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 출전권을 따낸 데다 13세의 재미 한국인 골퍼 미셀 위가 하와이에서 열린 PGA투어 예선전에 참가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여성들의 남자 무대 도전`이라는 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소렌스탐은 “골프코스가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다면”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이루어 진다면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며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렌스탐에게 맞는 코스란 너무 길지 않고 페어웨이는 좁고 러프가 길어 드라이버 샷이 정확한 소렌스탐이 남자 선수들과 경쟁해도 승산이 있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녀의 매니저인 IMG의 마크 스타인버그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현재 한 대회 주최측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몇몇 대회도 소렌스탐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창설되는 펜실베니아 84 룸바클래식(9월19~22일)의 기획자인 에릭 멜은 “9월 대회의 스폰서 초청자를 지금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결정을 유보했지만 “대회를 돋보이게 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소렌스탐 초청에 관심을 드러냈다. PGA투어 대변인인 밥 콤스는 “투어 대회에 여성이 참가할 수 없다는 조항이 없고 대회 주최측은 초청 선수를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며 소렌스탐이 남자 대회에 초청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렌스탐은 캐리 웹(호주), 로라 디아즈(미국),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께 26일부터 이틀동안 미국 하와이 와일레아 골프장(파72ㆍ6,141야드)에서 열리는 코내그라 LPGA스킨스 게임(총상금 6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9홀씩 이틀동안 18홀 경기로 진행되며 박세리 역시 초청 받았지만 휴식과 비시즌 훈련 일정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LPGA 투어 첫 정규 대회는 오는 3월14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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