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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전자

배승철 <삼성증권> "2분기 실적 바닥…저가매수를”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2ㆍ4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이후 점진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분기가 주식을 싸게 매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부문별로 경기사이클 상 놓여있는 위치가 서로 다른 만큼 회복의 속도는 그리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최적의 매수 포인트를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반도체 부문을 보면 D램의 경우 이미 수급 개선 및 가격 안정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완만한 회복 기조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반면 그간 반도체 경기를 지탱해오던 낸드플래시의 경우 최근 판가 하락이 본격화되며 현물가격이 이미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한 상황이며 가격하락 기조는 3ㆍ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D램 가격 회복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낸드플래시의 가격하락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뒤섞여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낸드플래시의 가격 조정이 절정에 달하는 3분기 중순부터 보다 뚜렷한 방향성의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TFT-LCD 부문의 경우 업황 자체는 순조로운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나 7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증가, 일부 장비의 문제에서 기인한 초기 수율 부진 등으로 아직은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TV를 중심으로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가동률 상승과 수율 개선으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보인다. 2분기 실적 부진과 낸드플래시 판매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의 모멘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반기보다 긍정적인 하반기, 2005년보다 긍정적인 2006년의 실적 흐름을 감안할 때, 2분기가 동사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 목표주가 55만1,000원을 제시하며 2분기 중 저가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마무리 되는 시점, 혹은 주가가 올해 적정 가치인 44만원 수준에 접근하는 시점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매수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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