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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투신상품' 다양해진다

주식형 펀드 판매 호조에 신상품 잇달아<BR>가입한도 낮춰 고객몰이 치열한 경쟁도

은행권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투자 대상을 넓히고 가입한도는 크게 낮춘 상품을 잇따라 발매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펀드 판매 목표를 대폭 늘리고 판매직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에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KB 파도타기 특정금전신탁’의 신규 설정분에 대해 투자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췄다. 상품종류도 다양화해 거래소 및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유동성ㆍ안정성ㆍ수익성을 갖춘 종목에 투자하는 ‘일반형’과 KODI(배당지수) 편입종목 및 관련 우선주에 투자하는 ‘배당형’, 정보기술(IT)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IT형’ 등 세가지 유형을 판매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또 이날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투신상품 판매 종합시스템(STS)도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투자성향, 투신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사후관리 등을 일괄 지원하는 것으로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할 때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통보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적립식 펀드 목표를 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최근 1만6,000명에 달하는 영업점 직원에 대한 판매교육도 실시했다. 신한ㆍ조흥은행은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봉쥬르 인터내셔널 펀드 오브 펀드 제1호’를 25일부터 판매한다. 이 펀드는 세계의 유명 운용사의 우수한 펀드에 분산 투자해 공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며 해외펀드 투자는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파리바애셋매니지먼트(BNP PAM)와 투자자문 계약을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조흥은행은 또 이날부터 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시스템에 따라 운용하는 ‘톱스 이지 트레이딩 혼합투자신탁’ 판매에 들어갔다. 우리은행도 전세계 우량 주식과 채권ㆍ실물자산ㆍ헤지펀드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개발해 금융감독원의 약관 승인이 끝나는 대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삼성투신과 골드만삭스가 과거 우월한 성과를 올린 자산을 엄선해 투자함으로써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주식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며 “오는 4월께에는 펀드랩 상품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마다 비이자 부문 사업인 펀드 판매를 강화하면서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펀드판매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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