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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합동 상의 개설 연내 직항노선도 재추진

경제관계 빠르게 복원

최근 핵협상을 타결한 미국과 이란이 합동 상공회의소를 개설하고 항공 직항노선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경제관계 복원에 나서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상공회의소(ICCIM)의 아볼파즐 헤자지는 이란의 영자신문인 이란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란ㆍ미국의 합동 상공회의소가 한달 안에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합동 상공회의소는 양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투자자들의 활동기반 조성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상공회의소가 개설되면 미국과 이란이 상업적 관계를 다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란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 직항노선도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직항노선은 이란 남서부 페르시아만의 자유무역지대(FTZ)인 키시섬과 미국 뉴욕을 잇는 방안이 유력하다.



헤자지는 "키시섬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승객이 비자 없이 진입할 수 있다"며 "이란 상품을 수출하고 미국의 첨단제품과 원자재를 수입하는 주요 교역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도로ㆍ도시개발부 장관인 알리 모하메드 누리안도 최근 "협상이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연내 직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직후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인질극 사건이 발생해 국교를 단절했으며 직항 운항도 함께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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