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ATP마스터컵 2연패

로저 페더러(스위스ㆍ세계랭킹 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인 ATP마스터스컵(총상금 440만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22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8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터뜨리며 레이튼 휴이트(호주ㆍ3위)를 시종 압도, 2대0(6대3 6대2)으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이로써 올 시즌 11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지난해 이 대회 이후 톱10 랭커와의 맞대결에서 22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선사했던 두 ‘탁구영웅’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충북 단양에서 오는 12월4일 개막하는 2004SBS챔피언전 개막식 이벤트로 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2ㆍ삼성생명)과 아테네장애인올림픽 2관왕 김영건(20)의 시범경기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유승민은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 왕하오에 승리하며 16년 만에 만리장성을 허문 장본인. 휠체어에 의지하는 김영건은 아테네장애인올림픽 남자탁구 척수장애부문 3등급에 출전, 단식과 복식을 석권해 감동을 남겼다.